LS전선 "유선·IPTV를 셋톱박스 하나로"

'스마트VoD기술' 국내 첫 상용화

LS전선이 일반 유선방송 케이블로 HD급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고,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도 가능한 ‘스마트VoD기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했다.

LS전선은 최근 강원도 원주의 영서방송과 ‘스마트VoD기술’을 채택, 셋톱박스 1대로 유선방송과 IPTV가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IP셋톱박스 1만 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셋톱박스를 이용하면 지역 유선방송 가입자들이 기존 유선방송업체를 통해 유선방송과 인터넷 외에도 IPTV와 디지털방송까지 함께 서비스 받을 수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IP상의 유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네트워크 프로세스 칩을 적용해 데이터와 영상처리를 동시에 할 때 생기는 네트워크 안정성 문제를 해결했다”며 “또 사용자 인증에 소프트웨어 방식의 수신제한시스템을 써 별도의 VoD카드 구입 없이도 인증이 가능해 유선방송업계의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