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하이켐은 21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9.62%(630원) 급등한 7,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동성하이켐을 4일째 순매수했다.
동성하이켐이 주목받는 것은 자동차용 소재 등의 매출이 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성하이텍은 석유화학과 정밀화학, 폴리우레탄 사업 등을 하는 화학업체로,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석유화학 67%, 정밀화학 14%, 폴리우레탄 19% 등이다.
특히 폴리우레탄부분은 성형용, 접착제용, 자동차용 TPU(열가소성 폴리우레탄 고무와 유사한 탄성을 가진 플라스틱으로 내마모성이 우수) 등이 주력제품인데, 자동차용 TPU 매출이 급증하면서 성장성이 크게 부각돼 왔다. 자동차용 TPU는 PVC와 달리 소각시 다이옥신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소재로, 2,000cc 이상의 고급차종을 중심으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현대기아차의 2,000cc 이상 대부분의 차종에 적용되고 있다.
동성하이켐은 지난 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62억원과 1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전년보다 각각 20%, 15% 증가한 것이다. 동성하이켐 관계자는 “지난해 자동차용 소재에서 선전하면서 전반적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할 경우 이익 증가폭도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국제유가의 점진적 상승시 원재료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1999년 코스닥 상장이후 한번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을 만큼 안정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도 투자매력을 높이는 이유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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