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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전인권과 록 콘서트 무대 선다
입력2004-08-26 16:42:58
수정
2004.08.26 16:42:58
내달 5일 '락(樂)콘서트, 행진하는 거야'
한국경제극복방안, 행정수도 이전, 남북협력교류, 노사갈등 …. 각종 사회이슈들에 대한 노골적이고 충격적인 위험수위의 발언들이 록 콘서트장에서 쏟아진다.
강연과 콘서트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 될 도올 김용옥(중앙대 석좌교수)씨와 ‘록의 대부’ 전인권이 무대에 서는 ‘락(樂)콘서트, 행진하는 거야’에서다. 공연시간은 9월5일(오후 4시,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있다.
두 사람의 파격적이고 자유로운 성향이 고스란히 녹아나는 이번 공연은 방송에서는 꺼내지 못했던 여러 이슈들이 적나라한 화법으로 풀어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 앞서 지난 24일 오후 서울 인사동의 소극장에서 공연준비모습을 공개했다. 도올은 지식인으로 “문화상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새로운 문화상품의 개발을 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새로운 문화상품에는 화학반응이 일어납니다.
많은 지식인들이 함께 문화개발에 참여해야 합니다”고 말했다. 전인권은 “도올의 강의는 국악스타일의 랩이다. 비트가 보통이 아니다.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중앙대에서 도올의 강의 중 ‘전인권과 도올의 락 페스티벌’이란 제목으로 공연을 펼쳐 학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오랫동안 강의를 해온 도올은 강연에 콘서트를 접목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강의는 논리의 핵심에 도달하는 게 중요한데 그동안 국민들에게 강의하면서 워밍업에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고요. 노래와 강의를 함께 하면 그 시간을 확 단축시킬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더 재미있는 강연을 통해 메시지를 축약해 진실한 감동을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공연에서 전인권은 젊음과 저항의 상징인 록의 시대정신을 담은 곡으로 열띤 무대를 꾸밀 계획.'행진''돌고 돌고 돌고''그것만이 내 세상''사랑한 후에'등 히트곡을 선사한다.
두 사람은 “이번 공연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면서 “후회하지 말고 꼭 와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8일 광주, 10월 3일 대전, 9일 부산,23일 대구, 30일 전주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전국 순회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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