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균 연구원은 “차이나킹은 국내 음식료 회사와의 비교를 통해 충분히 밸류에이션 Re-rating이 가능할 것”이라며 “국내 음식료 회사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과 제품 판매 가능 시장의 규모를 비교해 볼 때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 주요 음식료 회사들의 이익 규모와 시가총액을 살펴보면, 개별기업별로 세부내용(중국 진출의 유무에 따른 프리미엄 등 기타이유)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대략적으로 2012년 순이익 대비 9 ~ 20배 사이의 PER 배수를 적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차이나킹은 2013.06 사업년도 기준 PER 3.4배의 배수를 적용 받으며 싸게 거래되고 있다”며 “물론 차이나킹은 중국 기업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인해 낮은 PER 배수를 적용 받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정도가 과도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국내 일부 음식료 회사들 밸류에이션에 대해 프리미엄을 받는 요인 중 가장 크게 작용하는 부분은 중국 진출이며, 이는 중국 시장에 대한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차이나킹의 경우 중국 본토 기업으로 매출이 내수에서 100% 발생하기 때문에 국내 음식료 회사들보다 과도하게 할인된 밸류에이션이 적용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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