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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중에 동판 가공공장/비철업계 최초… 내년7월 압연제품 생산
입력1996-12-18 00:00:00
수정
1996.12.18 00:00:00
동제품 전문생산업체인 풍산(대표 정훈보)이 국내 비철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에 현지공장을 건설한다.풍산은 중국에 동제품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1차적으로 압연제품 가공공장이 내년 7월 광동성 동관시에 세워진다고 17일 밝혔다.
동관시에 건설중인 공장은 1천5백평 규모로 동판 압연제품을 수요에 따라 폭을 절단하는 슬리팅 설비와 포장설비를 갖춘 슬리팅센터가 될 것이라고 풍산측은 설명했다. 이 슬리팅센터는 연간 약 2만톤의 압연제품 가공능력을 보유, 공장준공 초기에는 2천톤을 생산하게 되며 2000년에는 1만8천톤으로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풍산은 앞으로 중국의 에어컨 및 냉장고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이에 필요한 산업용 내면홈형성관(Inner Grooved Tube)의 동반수요를 감안, 현지생산공장 건설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시장조사를 하고 있으며 타당성 검토를 끝내면 연간 5천톤 규모의 동관공장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풍산은 중국 동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1만4천톤의 동제품을 중국에 수출했다. 풍산 관계자는 『이번 중국진출은 현지 수요의 다양한 요구를 탄력적으로 대처하는 밀착된 판매망을 확립, 수요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박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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