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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통신, 정보통신 부분 3,700억에 매각
입력2000-08-01 00:00:00
수정
2000.08.01 00:00:00
문병도 기자
대우통신, 정보통신 부분 3,700억에 매각대우통신(대표 이정태)이 정보통신 사업부문을 분리, CVC아시아퍼시픽 컨소시엄에 3,700억원에 매각한다.
CVC컨소시엄은 시티그룹 계열의 세계적인 투자전문회사로 100억달러에 달하는 투자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정보통신 부문은 앞으로 본사에서 분리돼 새로운 법인(가칭 머큐리)으로 출범하게 된다.
머큐리는 대우통신의 임직원을 전원 고용승계하며 CVC컨소시엄은 이사회를 통해 회사를 경영하게 된다. 머큐리는 교환기, 네트워크 장비, 광케이블사업을 벌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VC컨소시엄을 앞으로 머큐리를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시켜 3자에 매각할 것으로 전해졌다. 머큐리의 설립 자본금과 주주구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우통신의 정보통신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 4,000억원, 올해는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통신은 매각대금 일체를 부채를 상환하는데 쓸 예정이다.
문병도기자DO@SED.CO.KR
입력시간 2000/08/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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