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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공천율 2.26대1
입력2004-01-14 00:00:00
수정
2004.01.14 00:00:00
구동본 기자
열린우리당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1차 국회의원 선거 출마후보자를 공모한 결과, 227개 지역구에 총 514명이 신청해 2.2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227개 지역구중 208개 지역구에 후보자들이 신청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11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03명, 부산 38명, 경남 35명, 전남 31명, 전북 30명, 인천과 충남 각 23명, 울산 20명, 광주와 충북, 강원 각 18명, 경북 17명, 대전 15명, 대구 10명, 제주 4명 등이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지역구는 분구가 예상되는 전북 익산이 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은평을과 울산 남구, 경남 김해가 각각 8명이었다. 미신청 지역구는 서울 강북을, 대구 중구, 북구갑, 서구, 강원 철원ㆍ화천ㆍ양구, 충남 논산ㆍ금산, 전남 목포, 담양ㆍ곡성ㆍ장성, 영광ㆍ함평, 경북 성주ㆍ고령, 상주, 영천, 영주, 경주, 포항북구, 경남 창원을, 진해, 통영ㆍ고성, 사천 등 19개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64명(52%)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50명(29%), 30대 57명(11%), 60대 43명(8%) 였으며 성별로는 남자(501명ㆍ97%)가 여자(13명ㆍ3%)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서울 종로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정동영 의장은 현재 자신의 지역구인 전북 덕진에 신청했으며 대우그룹으로부터 3억원 등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정대철 의원은 역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중구에 신청했다. 불출마 선언을 한 설송웅, 송영진, 이창복 의원과 와병중인 이원성(충북 충주) 의원은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불법대선자금 혐의 등으로 구속된 안희정씨와 썬앤문그룹 비리연루 혐의로 특검의 수사대상으로 지목된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도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다. 열린우리당은 미신청지역 등에 대해 추가공모를 위해 15일부터 이달말까지 2차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공직후보자 사퇴시한인 다음달 15일까지 공모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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