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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체질별 생활관리법(1)
입력2003-11-24 00:00:00
수정
2003.11.24 00:00:00
임석훈 기자
태-소-음-양인의 네 체질은 각기 다른 성정을 갖고 있고 이에 따라 체질별로 강한 장기는 안정시키고 약한 장기는 기운을 보하는 것이 건강의 원칙이다. 침ㆍ약 치료 뿐만이 아니라 음식 운동 목욕 등 생활을 체질에 맞추어 서로 다른 방법으로 관리해야 하며, 성정의 수양이 된다면 평생을 건강한 몸으로써 천수를 누릴 수 있게 된다.
태양인은 폐 기능이 발달하고 간 기능이 약한 체질이다. 외형상 머리가 크고 얼굴이 둥근 편이다. 대체로 마르고 상체가 발달한 반면 척추와 허리 및 하체가 약하다. 특히 태양인은 땀을 흘리는 것이 좋지 않으므로 사우나는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단시간에 샤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호흡은 들숨은 짧게, 날숨은 길게 하는 것이 좋다. 하체의 근력을 키우는 하체 단련운동을 꾸준히 한다. 자전거 타기와 바둑ㆍ명상ㆍ참선 등도 좋다. 육식은 간 기능을 소모 시키므로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채식이나 생선 위주의 식단이 좋다. 또한 태양인의 노정(怒情)의 폭발이 약장부인 간을 상하게 하니 치솟는 분노를 다스리고 산해진미를 끊어야 한다.
소양인은 소화기 기능이 왕성하고 신장ㆍ방광 기능이 허약한 체질이다. 골격은 가는 편이며 특히 다리가 가는 게 특징이다. 사우나는 금물이며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호흡은 들숨은 짧게, 날숨은 길게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다소 정적이면서 하체를 단련할 수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전거타기 명상 참선 독서 등이 권할만하다. 음식으로는 돼지고기 귤 오징어 보리 녹두 숙주 등이 좋다. 소양인은 슬픈 마음이 폭발하여 신장을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고 실속 없는 방황을 다잡아 내실을 기해야 한다. www.chungnoi.co.kr
유재규(청뇌한방병원장)
<임석훈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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