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이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2ㆍ4분기 실적에 더해 하반기 추가 매출성장 기대감이 겹쳐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락앤락은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04%(350원) 오른 3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이틀 연속 상승했다. 락앤락의 강세는 2ㆍ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락앤락의 2ㆍ4분기 매출은 중국에서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어난 688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에서 유리제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홈쇼핑매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정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락앤락의 2ㆍ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 성장한 1,473억원, 영업이익은 58.7% 오른 24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쪽의 성장세가 지속돼 매출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락앤락의 하반기 매출성장세 지속 전망도 주가에는 긍정 작용했다. 락앤락이 중국 중소도시와 동남아시장까지 진출을 확대하면서 하반기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또 제품군을 다양화해 고객층을 공략하고 있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소라 KTB증권 연구원은 “락앤락은 중국의 주요도시에서 중국은 중소도시로, 또 동남아시아로 판매처를 확장하고 있어 향후 꾸준한 성장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 플라스틱 밀폐용기에서 유리, 도자기소재, 보온ㆍ보냉병 등으로 생활용품 제품군을 넓혀가고 있는 것은 실적에 매우 긍적적”이라고 분석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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