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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이 개최한 '제1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클린 디젤 자동차가 배출하는 질소산화물(NOx)을 실시간 측정하는 센서를 선보인 엑센팀이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수학 스터디 소셜 플랫폼을 운영하는 아이앤컴바인과 친환경 폐전선 재활용 공법을 소개한 TK코리아가 수상했다.
아산나눔재단은 14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11개 팀에 대상ㆍ최우수상 등과 총 2억원의 상금을 지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창조적 기업가정신을 가진 제2의 청년 정주영을 찾는다는 목표 아래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도전한 910개 팀 중 예선을 통과한 28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이들은 9~11일 경기 양평군 KOBACO 연수원에서 벤처캐피털리스트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앞에서 사업 아이템을 발표하는 팀 경연을 통해 창업에 대한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겨루는 결선을 치렀다.
상금은 대상 5,000만원, 최우수상 각 2,000만원, 우수상(3개 팀) 각 1,000만원, 아산프론티어상(5개 팀) 해외시장 조사비용이다. 수상팀은 재단이 3월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정주영 엔젤투자기금' 우선투자 검토 대상이 된다.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은 "세상을 바꾸고 싶어 창업했다는 젊은이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발견한다"며 "젊은이들이 진정으로 원하고 바라는 것도 복지수당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유로운 토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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