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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항공] 2003년까지 2조5,000억원 매출목표
입력1999-08-02 00:00:00
수정
1999.08.02 00:00:00
이훈 기자
삼성항공은 기존 항공기 사업부가 단일법인으로 이관됨에 따라 앞으로 반도체 부품과 장비· 광(光)디지털· 터보엔진· 특수방산 등 4개 부문으로 사업을 특화, 집중 육성키로 한다는 내용의 장기 비전과 매출목표 등을 2일 발표했다.삼성항공은 이날 지난해 1조8,000억원을 기록한 매출 규모를 2003년까지 2조5,000억원으로 늘리고 176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도 2,500억원으로 매출의 10%선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항공은 반도체 핵심부품인 리드프레임과 반도체 제조장비인 칩마운터와 와이어본드, 그리고 실물화상기 등 광응용기기 분야에서 미래수익 사업을 발굴,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정밀기계와 리드프레임 사업부를 통폐합한 반도체 시스템 사업을 통해 2003년까지 9,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카메라와 광응용기기 사업을 디지털 시스템 사업으로 확대 개편해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
또 터보기기 및 엔진제작 분야에서 해외 선진업체와 협력을 확대해 지난해 4,500억원에 그친 매출을 7,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방산특수 분야에서도 해외전략 시장으로의 수출을 통해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훈 기자 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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