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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이집트 의약품시장 진출

녹십자가 국내제약업체로는 최초로 이집트 의약품시장에 직접 진출한다.녹십자(대표 허영섭)는 최근 신라호텔에서 이집트 국영의약품 지주회사(DHC)와 생명공학 의약품등을 이집트 현지에서 생산키로 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이루어진 이번 의향서 교환에는 녹십자가 국내제약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 녹십자는 의향서 체결이 이집트 의약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하고 현지 공장건립계획을 빠른 시간내에 확정키로 했다. 특히 해외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는 유전자 재조합 간염백신, 혈액제제, 진단시약, 인터페론 등 각종 생명공학 의약품을 생산해 현지는 물론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까지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집트의 DHC는 의약품, 수의약품, 화장품등을 생산하며 11개의 자회사를 가진 제약회사다. 녹십자의 한관계자는 『이번 의향서 체결로 이집트 현지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알부민, 간염백신등 의약품 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의향서 체결에는 카말 엘 간주리 이집트 수상이 직접 배석해 관심을 끌었다.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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