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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성장주서 가치주로 변신"

주우식 IR팀장 밝혀

“삼성전자는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변신하고 있다.” 주 상무는 이날 행사에서 최근 삼성전자의 외국인 주주 구성이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 성장성보다 내재가치를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외국인 지분율 축소와 관련, “삼성전자가 과거처럼 고성장을 지속할지 불투명하다는 우려 때문에 ‘성장 투자(growth investment)’ 지분이 줄어드는 대신 ‘가치 투자(value investment)’ 지분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상무는 이어 “삼성전자는 불과 7~8년 새 기적에 가까울 정도로 성장했기 때문에 그 같은 성장세가 앞으로도 이어질지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삼성전자가 매년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보여줬던 ‘고수익-고위험’ 구조에서 벗어나 ‘저수익-저위험’ 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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