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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총선 유망주자] 유형재 경보화학 사장
입력1999-05-19 00:00:00
수정
1999.05.19 00:00:00
장덕수 기자
『21세기에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기업경영 마인드를 지닌 경제전문가 출신 정치인의 수혈이 시급하다』30년간 (주)유한양행과 종근당 등 국내 굴지의 제약업계에서 전문경영인으로 성장, 능률정치를 지향하는 경보화학 유형재(53) 사장은 19일 내년 총선 출마의사를 간접 피력했다.
경남 사천출신인 劉사장은 이어 『사천과 진주, 삼천포지역을 경남의 마지막 남은 최적의 공단입주 지역으로 꼽을 수 있다. 관련제도와 지원방안을 정비한뒤 본격적인 유치작업에 나선다면 얼마든지 대규모 공단조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생산기지, 공단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전문 경영인으로 그동안 쌓은 경영감각과 능력, 재계관계자들간의 친분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대기업과 유망중소기업의 공단유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특히 劉사장은 『사천지역을 사천공항과 삼천포항으로 인해 공단유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경남 진주고와 경상대를 졸없한 劉사장은 지난 71년 유한양행에 입사, 83년에 유한 사이나미트 부장을 거쳐 96년부터 종근당 계열사인 경보화학의 최고경영자로 일하고있다.
경보화학은 지난해 제약원료 회사로는 최고 수준인 해외수출 214억원을 포함해 총 40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전문경영인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재정의 70%가량을 국고에 의지해 공무원 월급을 주는 지방정부를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劉사장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말만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경제를 알고 경남 사천·삼천포·진주개발의 그랜드 플랜을 갖고 추진가능한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劉사장은 현재 경상대 총동창회장으로 동문회 조직활성화, 특히 동문과 모교를 하나로 연결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7만여 동문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그는 아직 내년 총선 출마의 최종결정을 유보하고있다. 왜냐면 전문경영인으로서의 포부를 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劉사장은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한 기대와 주문에 대해 『고향과 모교에 대한 애정이 지나쳤던 것 같다』며 『그러나 분명한 것은 반(反)DJ정서를 바탕으로 금배지를 달려는 생각만 하는 정치인은 이제 지역발전을 위해 정계를 조용히 떠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덕수 기자DSJ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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