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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환율·국제 환율·국제 금리(국제금융)

◎국내 환율/하향 안정세… 1불 911원∼916원 예상지난주 국내 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는 최근의 가파른 상승세를 벗어나며 모처럼 하향 안정세를 나타냈다. 9월말 반기결산을 앞두고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던 일본계 은행들의 자금회수 규모가 의외로 크지 않았고 9백15원 돌파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외환당국의 입장을 수차례 확인한 기업들이 월말 네고물량과 거주자 외화예금의 일부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달러화는 장중 한때 9백11원까지 하락한 후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9백13.50원에 마감되었다. 국내은행들의 차입금리가 높아짐에 따라 일부 외국계 금융기관들의 신용공여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삼성전자의 약 4억달러에 달하는 양키본드 발행과 8월에 이어 9월중 무역수지도 흑자로 추정되면서 최근의 수급불균형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다소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국제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엔화의 환율이 1백21엔대를 전후한 안정된 모습을 보인 것도 원화 환율을 안정시킨 한 요인으로 보인다. 앞으로 달러화는 4·4분기로 접어들며 무역수지 호전이 기대되어 상승에 제약을 받겠으나 기아사태의 해결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국내 금융기관의 대외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 불안요인도 상존하고 있어 9백15원을 전후한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거래범위는 9백11∼9백16원으로 예상된다. ◎국제 환율/달러화 보합유지 118엔∼123엔 거래 국제환시에서 미달러화는 엔화 대비해서는 강보합세를, 마르크화 대비해서는 약세를 보였다. 9월말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영국이 유럽경제통화동맹(EMU)에 적극적으로 접근할 것이라는 보도로 영국 파운드화가 하락하면서 달러화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영국이 EMU에 동참할 경우 영란은행의 금리 인하로 파운드화의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난 주초에는 일본 분기별 단기경기관측보고서인 「단칸」의 발표를 앞두고 시장참가자들이 관망세를 보임으로써 환시장이 한산한 분위기였으나 10월1일 3·4분기 「단칸」의 발표에서 대형제조업의 경기확산지수가 전분기 플러스7에서 플러스3으로 악화된 것으로 발표되자 일본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탈리아 정정불안으로 유럽통화동맹에 대한 우려감과 함께 독일연방은행의 마이스터 이사가 마르크화 약세가 우려할만한 것은 아니라고 발언하면서 마르크화도 약세를 보여 한때 달러화는 1.77대로 상승하기도 하였으나 주말에 미국의 고용지수가 예상치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서 1.75대로 하락하였다. 이번주에 달러화는 전반적으로 보합세가 예상되어 1백18∼1백23엔, 1.75∼1.80마르크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 금리/미국채 차익매물 장기금리 소폭 상승 지난주 미국금리는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초 개최된 연방공개시장조작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예상대로 금리변경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전국구매관리자협회지수와 비농업부문고용지수 및 실업률 등 주요경제지표의 발표를 앞둔 투자자들의 조심스러운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그간 큰 폭으로 상승한 미국 국채의 차익 매물의 출현으로 장기금리는 미미한 상승세를 유지하였다. 그러나 수요일 전국구매관리자협회지수가 예상치를 다소 밑도는 54.2%로 발표되면서 제조업부문 성장속도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자 장기금리는 하락세로 반전하였고 주말에는 비농업부문 고용지수가 예상치인 32만에 미치지 못하는 21만5천원으로 발표되자 30년물 장기금리는 한때 금년중 가장 낮은 수준인 6.16%까지 하락하였다. 그러나 이후 중동지역에서 이란과 이라크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자 향후 오일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면서 금리는 반등하여 6.29%로 마감되었다. 금주에는 특별히 주목할만한 경제지표의 발표가 없는 가운데 전주 큰 폭으로 상승한 미국국채의 차익매물의 출현으로 미국의 장기금리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여 6.29∼6.34% 범위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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