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수진 연구원은 “가정용 누진제 완화와 중소기업 토요일 전기요금 할인 등에 따라 올해만 약 3,000억원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고 요금 인하 배경에 정치적 요인이 작용했다는 점에서 규제 리스크 우려도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범 연구원은 “그러나 이번 인하안은 향후 전기요금 조정 때 연료비 하락 등 요인을 일부 상쇄해 결과적으로 전기요금 인하를 시기적으로 분산시킬 것으로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과 한전 본사 부지 매각 차익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약 4∼5%의 배당 수익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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