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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서귀포 시장의 이상한 골프접대

제주도 서귀포시의 강상주 시장이 서귀포 앞바다의 해저생태계를 훼손해 시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은 D해저관광 K회장과 골프를 쳐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남제주군 P골프장에 따르면 강시장은 일요일인 21일 K회장, 제주지검의 C검사, K치과 원장 등과 한 조를 이뤄 이 골프장에서 라운드했다. 이날 골프 비용은 K회장이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K회장이 경영하는 D해저관광은 88년 이후 서귀포 문섬 부근에서 해저 관광잠수정을 운항해오다 최근 해저생태계를 파괴한 사실이 드러나 서귀포시로부터 생태계복구 명령을 받았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17일 실태조사를 거쳐 28일 이 회사에 생태계 복구 대책을 마련토록 지도했으나 이달초 회사측이 제출한 대책의 내용이 미흡하자 보완명령을 내려놓은 상태다. 강 시장은 『한달 전에 약속했던 것을 몇차례 미루다 골프를 함께 친 것일 뿐 다른 의미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김대혁기자KIMDH@SED.CO.KR 입력시간 2000/05/22 17:4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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