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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 6곳 추가지정] 강남권, 1·2차 총 2만가구 들어서

'신주거타운 탈바꿈'<br>갈매지구 서울접근성 최고… 진건지구 물량 최다<br>부천 옥길·시흥 은계지구는 주변 개발호재 돋보여


정부가 19일 추가로 지정한 2차 보금자리지구 6곳은 강남권(서울 내곡, 서울 세곡2), 서남권(부천 옥길, 시흥 은계), 동북권(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등 3개 권역으로 나눠져 있다. 강남권에서 1차 시범지구에 이어 추가로 보금자리 주택이 공급되는 것이 눈길을 끌며 최근 서울시 등에서 개발을 추진 중인 수도권 서남권과 동북권을 축으로 보금자리지구가 연결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6개 지구 가운데 서울 도심 접근성은 서울 내곡, 서울 세곡2, 구리 갈매 지구가 뛰어나고 규모는 남양주 진건 지구가 가장 크다. 6개 지구 총물량은 5만5,000가구로 이 가운데 3만9,0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보금자리주택은 다시 분양과 임대로 나눠지는데 분양 물량 가운데 약 80%(약 1만5,000가구)가 내년 상반기 사전예약 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강남권 보금자리, 1차와 연계돼 새로운 뉴타운으로 변모할 듯=강남권에 들어서는 서울 내곡, 서울 세곡2지구는 기존 시범지구인 서초 우면, 강남 세곡지구와 합쳐지면 총 2만가구 규모의 강남 뉴타운으로 변모한다. 입주가 이뤄지는 오는 2012~2013년에는 강남권 주거 지도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2차 보금자리지구에서는 각각 5,000가구(보금자리 4,000가구)씩 총 1만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내곡지구는 서초구 내곡동 신원ㆍ원지ㆍ염곡동 일대 76만9,000㎡에 들어선다. 2011년 신분당선 청계역이 개통돼 역세권으로 변모하기 때문에 2차 보금자리지구 가운데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도 경부고속도로, 분당~내곡 고속화도로(내곡IC), 헌릉로 및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서울 세곡2지구는 강남구 자곡동ㆍ세곡동ㆍ율현동 일대 77만㎡에 조성되며 1차 보금자리지구인 강남 세곡지구와 바로 인접해 있다.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이 가깝고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한 교통 연계성도 좋다. 특히 주변에 문정동 법조단지, 동남권 유통단지 등이 개발되고 있어 이 일대가 강남권의 중심 주거타운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동북권 보금자리도 서울 접근성 뛰어나=이번 2차 보금자리지구 가운데 서울 강남권을 제외하고 서울 도심과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곳은 구리 갈매 지구다.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일대 150만6,000㎡에 들어서며 서울 도심과의 거리가 15㎞에 불과해 사실상 강북 생활권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총 9,000가구(보금자리 6,0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외곽고속도로, 경춘선 복선전철, 국도 47호선 등 광역교통 여건이 양호하고 주변에 태릉ㆍ동구릉 등 역사 유적지와 갈매천 등 수변 공간이 확보돼 있다. 남양주 진건 지구는 2차 보금자리지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물량도 많다. 경기도 남양주 진건읍ㆍ지금동ㆍ도농동 일대 249만1,000㎡에 들어서며 1만6,000가구(보금자리 1만1,000가구)가 공급된다. 1차 보금자리지구인 하남 미사(3만6,000가구)보다는 작지만 웬만한 미니 택지지구 수준은 된다.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모은 별내 지구가 인접해 있고 서울 지하철 8호선의 연장선인 별내선도 계획돼 있다. ◇서남권 보금자리, 개발 호재 많아=수도권 서남부에 들어설 부천 옥길, 시흥 은계 지구는 경기도에서 기존에 추진하던 뉴타운 사업 등이 주변에 인접해 개발 호재가 돋보인다. 기존의 경기도 구도심 개발과 맞물려 생활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천 옥길지구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범벅동ㆍ옥길동ㆍ계수동 일대 133만㎡에 들어서며 총 8,000가구(보금자리 5,000가구)가 공급된다. 경기도 내 첫 뉴타운인 소사뉴타운과 가깝고 주택 재개발이 추진 중인 계수 범박지구와도 인접해 있다.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ㆍ계수동ㆍ대야동 일대 203만1,000㎡에 들어서는 시흥 은계지구는 시흥의 대표적인 구도심 개발 지역인 은행 재정비촉진지구와 바로 인접해 있다. 서울 도심에서 약 21㎞ 떨어져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주변 수요가 풍부하다. 총 1만2,000가구(보금자리 9,000가구)가 공급돼 물량도 많은 편이며 주변 개발계획과 연계한 자족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강남권 보금자리 지구야 워낙 입지가 좋지만 동북권과 서남권 2차 보금자리지구도 기존 구도심이나 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해 있어 분양가 매력만 갖춘다면 인근 지역 예비 청약자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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