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호 연구원은 “7월 PC D램 고정가격이 전달보다 15% 급락하면서 D램 산업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며 “PC 판매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D램 재고가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가격 하락은 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D램 가격 하락으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향후 D램 투자에 대한 전망이 낮아지고 있다”면서 “올해 3분기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D램 투자 공백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DRAM 시황을 반영해 내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을 16% 하향 조정함에 따라 원익IPS의 목표주가를 6% 하향조정했다”면서도 “단기 모멘텀 둔화에도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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