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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미술세계` 문화장르 선호도 조사
입력2003-07-06 00:00:00
수정
2003.07.06 00:00:00
임석훈 기자
영화 등 다른 장르에 비해 미술에 대한 인식과 관심도는 현저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월간 `미술세계`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 7월호에 발표한 인터넷 조사결과 응답자의 76.32%인 912명이 한번 이하로 미술관을 찾는다고 말했다. 한달에 1~3회를 찾는다는 응답자는 95명(7.95%), 한달에 3~5회를 찾는다는 응답자는 61명(5.1%)이었다.
그나마 미술관을 찾는 이유도 자발적으로 미술품 감상을 위해 찾는 경우는 36.57%(437명)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과제 등 특정한 목적 및 강요에 의한 관람이 18.74%(224명), 인간관계로 인한 예의상 방문이 14.0%(178명)였다.
또한 진품이든 모사품이든 집에 미술작품을 한점도 소장하지 않고있다는 응답자가 52.72%(630명)으로 절반이 넘었다.
평소 미술전시를 관람하며 느낀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37.91%, 453명)와 `보통이다`(38.74%, 462명)가 비슷했다.
미술전시 관람이 어렵다면 그 이유로는 `지리적 여건상 자주 접하지 못해 어색하다`(53.76%, 511명), `전시정보에 대한 홍보 부족`(30.35%, 300명) 등을 꼽았다.
한편 여가생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문화장르는 영화가 71.3%(852명)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미술전시 관람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61명(5.1%)에불과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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