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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적자 6억8,000만불/10월,전월비 1억8,000만불 늘어

무역외수지 적자가 급증, 무역수지 적자를 웃돌면서 경상수지 개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적자는 6억8천만달러로 9월보다 1억8천만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10월까지 경상수지 적자는 1백32억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전년동기의 1백97억9천만달러보다 65억7천만달러가 적은 수준이다. 이중 무역수지는 전달의 3억3천만달러 흑자에서 1천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한은 팽동준조사2부장은 『6억6천만달러 상당의 선박이 수출통관을 마쳤으나 실제 인도는 11월에 이루어져 10월중 국제수지에서 누락됐다』며 『이를 감안한 무역수지는 9월 이상의 흑자를 기록한 셈』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의 무역수지 적자는 60억7천만달러로 전년동기의 1백30억6천만달러 적자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무역외수지는 6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 적자는 1억5천만달러로 전달의 2억3천만달러보다 축소됐으나 이자지급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투자수익수지의 적자가 4억달러에 달했다. 따라서 올들어 10월까지 무역외수지 적자는 65억6천만달러에 달해 전년동기의 61억1천만달러 적자보다 4억5천만달러 늘어났다. 무역외수지 적자가 무역수지적자를 초과하기는 지난 92년 이후 5년만이다. 이전수지는 1천만달러 적자를 기록, 올들어 10월까지 적자규모가 전년동기에 비해 다소 줄어든 5억7천6백만달러를 나타냈다.<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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