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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월드컵 우리가 만든다] 김완주 전주시장

"전통의 맛.소리 관광상품화할것""전주시가 갖고 있는 훌륭한 전통과 문화를 외국인이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국제적인 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확실히 구축할 것입니다." 김완주 전주시장은 이번 월드컵의 핵심테마를 '전통 문화'로 잡고 있다. 전주하면 곧 바로 연상되는 '비빔밥'과 '풍류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외국인들에게도 확실히 심어주려는 것이다. "전주의 문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잘 보존된 800여채 전통 한옥지구와 문화지역 등을 하나로 묶는 거대한 전통문화 특구로 지정해 다양한 전통 문화를 접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전주의 맛과 소리를 체험할 수 있는 한옥 체험문화관을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내세울 방침입니다." 한옥체험문화관은 조선조 중기시대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은 전통 한옥. 한국의 전통 혼례복으로 단장하고 혼례식을 치루고 비빔밥도 직접 만들어 맛볼 수 있다. "방문객들에게 전주 비빔밥의 진수를 맛보게 할 것"이라는 김 시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외에 많은 전주비빔밥 체인점이 세워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를 위해 이미 미국, 일본등에 비빔밥 특허를 신청해 놓았다고 귀띰했다. "전주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지역에 있는 각종 특산품을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쇼핑 투어도 준비중"이라는 김 시장은 "참가 4개국이 모두 카톨릭국가라는 점을 고려해 전주의 세계적인 카톨릭 성지를 순례하는 이색적인 관광상품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김시장은 "전주는 한국적인 색채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도시"라며 "전주를 체험관광도시로 확실히 이미지화해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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