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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株 '정부규제' 충격파
입력2004-07-20 18:12:02
수정
2004.07.20 18:12:02
"실적개선 지연 우려" LGㆍCJ 일제히 약세
가뜩이나 내수 침체 여파에 시달리고 있는 홈쇼핑주들이 방송위원회의 채널변경 정책까지 겹쳐 주가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소비가 부진해 울상인 홈쇼핑 업체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부의 규제 움직임까지 더해지면서 실적개선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
증권 전문가들은 지난 19일 방송위원회가 내놓은 방송채널정책 운용방안 개선안이 홈쇼핑업체 주가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7월중 확정될 공산이 큰 이번 개선안 가운데 홈쇼핑 채널에 대한 ‘묶음 편성’ 방침의 타격이 가장 클 것이란 설명이다. 시장의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자 20일 코스닥시장에서는 LG홈쇼핑과 CJ홈쇼핑이 약세를 보였다.
박진 LG투자증권 연구원은 "묶음 편성 방침은 홈쇼핑의 지상파부근 채널접근을 차단해 시청자 노출빈도를 크게 떨어뜨려 충동구매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홈쇼핑만 따로 묶여 채널이 부여된다면 시청자 관심이 줄어 매출도 감소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우리증권은 홈쇼핑주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으로 내렸다.
강석필 우리증권 연구원은 “SO업체의 경우 홈쇼핑채널 송출 수수료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큐릭스ㆍ한빛아이앤비ㆍ디씨씨ㆍ씨씨에스등 SO사업자들에겐 악재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SO수수료가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LGㆍCJ홈쇼핑에게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것으로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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