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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수출 늘어난 기업 주가도 높아

수출이 늘어나는 기업이 주가 상승탄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코스닥증권시장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관리종목 신규등록 금융업체 등을 제외한 635개사의 수출액과 주가를 분석한 결과,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수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261개 기업의 주가는 평균 8.6%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 2.1%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반면 수출액이 감소한 190개 기업의 주가는 5.7% 하락했다. 특히 수출증가율 상위 20개 기업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36.4%로 나타나, 수출이 코스닥시장에서도 주가상승의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을 하지 않는 184개 기업의 주가는 2.9% 하락했다. 기업별로는 두일전자통신이 지난해 36억원에서 올해 463억원으로 1,186.1%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정문정보(723.1%), 백금정보통신(227.7%), 액토즈소프트(183.8%), 삼테크(145.8%), 성우하이텍(91.6%), 텔슨전자(82.4%), 에이스테크놀로지(73.1%), 코텍(6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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