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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브랜드 이색이벤트 봇물
입력1997-11-08 00:00:00
수정
1997.11.08 00:00:00
박형준 기자
◎록카페 패션쇼댄스파티미술품 전시회순회 콘서트/휠라·시스템·신원·나산 등 속속 개최/고객지향 「접근 마케팅」 더 늘어날듯록카페 패션쇼, 댄스파티, 미술품전시회, 지방순회 콘서트 등 고정틀을 깨는 이색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인상을 남기려는 「이벤트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마케팅을 주로 펼치고 있는 곳은 패션브랜드들. 호텔이나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신제품 발표회가 고객의 눈높이를 고려하지 않은 소모성 행사로 끝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국내 경기가 장기불황을 맞으면서 고객이 모이는 곳으로 직접 찾아나서야 한다는 의식의 변화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스포츠패션브랜드 휠라는 6일부터 3주 동안 「휠라 패션 페스티벌」을 서울 압구정동과 부산 해운대 맥주집에서 연다. 계절상품인 스키웨어와 이달에 첫선을 보인 언더웨어 「인티모」를 알리기 위한 이 행사는 모델이 돌아다니면서 제품과 옷감질을 만져볼 수 있도록 한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캐주얼브랜드 「시스템」으로 알려진 한성은 지난 3월부터 문화방송(MBC) 라디오와 함께 전국순회 「시스템블루콘서트」를 열어왔다. 다음달 11일로 예정된 5회 대구콘서트는 시스템의 가을·겨울상품 패션쇼와 이승환·Ref·젝키 등 유명가수들의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새로운 진브랜드 「루이 레이」를 출시한 신원과 캐주얼브랜드 「오키프」를 낸 나산 등도 런칭패션쇼를 록카페에서 열었다.
패션쇼 뿐만 아니라 고급브랜드 이미지를 심기 위해 매장의 쇼윈도에 미술품을 전시하거나 스키장이벤트를 준비하는 업체도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객들이 가까이에서 브랜드를 접하게 해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일부사람들만 초대하는 내부행사를 개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접근마케팅」으로도 불리는 이같은 활동은 고객지향경영과 맞아떨어지면서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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