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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경제연구소] 위앤화 내년 하반기 10% 평가절하
입력1999-12-05 00:00:00
수정
1999.12.05 00:00:00
전용호 기자
대우경제연구소는 5일 「WTO가입이후 위앤화 절하 가능한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내년 하반기이후 위앤화의 일간 변동폭제한을 완화하는 등 외환시장에 대한 규제를 줄이는 방식으로 10% 가량의 평가절하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는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디플레이션의 장기화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WTO에 가입하게 됨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기조를 유지하기가 힘들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연구소는 그러나 중국은 지난 94년처럼 일시에 평가절하를 하기보다는 점진적인 방식으로 평가절하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이같은 위앤화 평가절하는 대중국 수출의존도가 10%에 달하는 우리나라 경제에 적지않은 부담을 줄 것이며 특히 유기화학제품과 섬유류, 가전제품이 큰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위앤화 추이와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제를 구축하는 한편 중국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프터 서비스 등 비가격경쟁력의 제고와 함께 금융과 부품조달에서 중국기업과 전략적인 제휴강화를 통한 현지화전략을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용호기자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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