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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구매 '발품' 줄고 '손품' 는다

휴대폰 구매 창구 선호도<br>동네가게 비중 50%서 39%로 줄고<br>인터넷 쇼핑은 2배 늘어 28% 전망


인터넷을 통해 휴대폰 구매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가 12일 발표한 ‘이동전화 소비양식에 대한 사회문화적 이해’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휴대폰을 구매하는 창구는 동네 휴대폰 가게가 50.2%로 나타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인터넷 쇼핑이 12.6%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용산이나 테크노마트 등 전문 유통상가에서 구매했다는 비율은 11.2%로 나타났다. 하지만 앞으로 휴대폰을 구매하게 될 유통채널로는 동네 휴대폰 가게가 39.2%로 10% 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반면 인터넷 쇼핑은 28%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휴대폰을 구매하기 앞서 해당 정보를 얻는 수단으로는 인터넷 상에 있는 상품평이 3.67점(5점 만점 기준)으로 가장 높았고, 정보의 신뢰도 역시 ‘친구들의 입소문’ 다음으로 높게 나타나 휴대폰 구매처로서 뿐만 아니라 정보 획득의 수단으로도 인터넷의 중요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을 이용한 휴대폰 구매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가격 때문으로 풀이된다. 5점 만점을 기준으로 한 가격 체감도 조사에서 인터넷 쇼핑은 2.62점으로 가장 싼 값에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는 채널로 평가됐다. 반면 동네 휴대폰 가게는 3.6점, 백화점은 4.3점으로 휴대폰을 비교적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ISDI는 “현재 인터넷은 동네휴대폰 가게나 전문 유통상가 등에서 구매하기 위한 정보확인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앞으로는 인터넷 쇼핑을 통해 휴대폰을 구매하는 것이 점차 보편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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