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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수익모델 '제휴'서 찾아라"

"인터넷 수익모델 '제휴'서 찾아라" 쇼핑몰-사이트 협력 기법 제시한 책 출간 한 때 '닷 컴'이라는 이름만 달면 엄청난 돈이 따라붙었던 시절이 있었다. 인터넷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업체는 물론 온라인과는 무관한 기업까지 회사이름을 '~닷컴'이라고 바꾸고 증권시장에서 장외에서 닥치는대로 돈을 긁어 모았다. 그 중 몇몇 기업은 단 시일에 엄청난 자금을 축적할수 있었다. 일장춘몽. 그러나 이 모두가 한 나절 봄 꿈 처럼 물거품이 되었다. 수많은 닷컴기업들이 맥없이 쓰러져 나갔다. 우리나라 닷컴의 메카로 불리는 테헤란로에 살아남을 기업이 몇 안될 거라는 불안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문제는 수익기반이다. 인터넷 공간에서 확실한 수익모델을 찾기만 하면 닷컴기업의 미래는 밝다. 인터넷 경영이론 전문가 그레그 헴스테터와 파맬라 메티비어가 함께 쓴 '제휴마케팅'(코리안클릭 링크프라이스 옮김ㆍ더난출판사 펴냄)은 인터넷의 최대 장점인 링크(연결)을 최대한 살린 제휴마케팅(Affiliate Marketing)을 제시한다. 제휴마케팅이란 인터넷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려는 기업이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와 제휴하여 네티즌의 방문을 늘리고, 매출의 증대를 꾀하는 인터넷 마케팅 기법이다. 예를 들어 '부코'라고 하는 인터넷 서점과 '다름'이라는 온라인 메일서비스 업체가 있다고 하자. 부코는 돈을 공짜로 다름 사이트에 배너광고를 올리고, 다름은 자신의 사이트를 통해 부코를 방문한 사람이 책을 사면 그 중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받는다. 부코는 매출 전 비용부담을 줄일수 있어 좋고, 다름은 방문자수가 많다는 자신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수 있어 좋다. 이렇게 될 경우 취미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개인도 쇼핑몰과의 제휴를 통해 어엿한 인터넷 사업자가 될수 있다. 실제사례가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 아마존(Amazon.com)에 있다. 아마존은 1996년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제휴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람은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한 후 상품링크를 자신의 웹사이트에 옮겨놓고, 회원 사이트의 방문객들이 이 링크를 통해 물건을 구매할 때마다 커미션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의 성공은 아마존 사이트의 가파른 성장률로 이어졌고, 취미로 웹사이트를 운영하던 전 세계의 사람들이 갑자기 취미를 사업으로 전환시키기 시작했다. 이 책은 웹에서 성공하는 제휴프로그램을 어떻게 설계하고, 실행하며, 관리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또한 무료 웹 페이지를 어디에서 등록하고, 가상상점을 어떻게 구축하며, 제휴링크를 어떻게 올려야 할지 상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제휴프로그램을 어떻게 시작하고, 마케팅 범위를 어떻게 확장하며, 제3자의 툴은 어떻게 사용하는지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제휴마케팅은 당장 큰 돈 들이지 안고도 고수익을 창출할수도 있다는 점에서 분명 매력있는 마케팅 기법이다. 이제 홈페이지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터넷 공간에서 자신의 사업을 펼칠수 있게 됐다. 위기에 빠진 우리의 닷컴 기업, 인터넷이 있는 한 희망을 잃지 말자.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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