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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박사의 한의학] 기관지확장증과 폐결핵
입력2004-09-20 16:40:54
수정
2004.09.20 16:40:54
기관지확장증은 임상에서 자주 보는 화농성 질환이다. 반복되는 기침과 가래, 간헐적인 객혈과 감염이 따른다.
오래돼 치료가 안되면 폐농양이나 폐색성폐기종, 만성폐원성 심장병 등으로 악화한다. 한의학에서 해수(咳嗽), 객혈(喀血), 폐옹(肺癰) 범위에 속한다. 원인은 화열(火熱) 습담(濕痰) 어혈(瘀血) 등이다. 평소 체질허약, 폐기(肺氣)와 정기(精氣) 부족으로 병사(病邪)가 침입된 것으로 본다.
이에 비해 폐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온다. 수면시 식은땀이 많이 나고 체중감소가 따른다. 처음 감염된 것을 원발성, 재차 감염된 것을 속발성이라 한다. 체내 면역력이 없으면 전신에 반응이 나타난다. 면역력이 있고 병변이 일부분에 국한되어 있을 때 국소적인 증상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속발성 폐결핵이라 하며 주로 청년이나 성인에게 나타난다.
한의학에서 노채 폐로(肺勞), 허로(虛勞) 범위에 속한다. 예부터 한의학에서는 노채를 하나의 전염병으로 인식해 왔고 서기300년경 진나라ㆍ당나라 때는 인체의 기, 즉 저항력이 떨어지면 독기(毒氣)나 사기(邪氣)가 침입해 발생한 것으로 봤다. 서기 900 송나라 이후 노채는 노채충, 즉 균에 의해 전염된다고 기록하고 있다.
근래에는 결핵 예방접종이 잘 되어 소아의 경우 결핵감염 비율은 많이 낮아 졌지만 그래도 고생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객혈이 있는 환자는 연근(연꽃뿌리) 즙을 내어 1일 3회씩 복용하면 좋다. 마늘죽도 권할만한데 끓인 물에 마늘(50g)을 넣어 약2분간 더 끓인 후 마늘을 건져내 현미 한 홉을 넣어 죽을 끓인 다음 건져 놓은 마늘을 다시 넣어 죽과 마늘을 먹는다. 아침 저녁 1일 2회씩 복용한다.
/왕중권ㆍ경희대외래교수ㆍ서울 대치동 중정한의원장ㆍwww.drw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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