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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특집] 어린이 보험

가입 편리하고 보험료도 月1~4만원대 저렴<br>보험사마다 내용달라 꼼꼼히 비교후 선택을

경기도 분당에 사는 주부 임모(35세)씨는 진난 5일 어린이날 두 자녀와 함께 나들이 길에 나섰다가 둘째 아이의 팔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사람들로 북적대는 놀이동산 계단에서 아이가 발을 헛디뎌 굴렀기 때문이다. 아이의 치료를 마친 임씨는 요즘 보험 텔레마케터의 전화 영업이나 홈쇼핑 채널의 어린이보험 판매를 무심히 지나친 것을 후회했다. 생각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이렇게 아이가 다쳤을 때 적지 않은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어린이의 안전사고는 심각한 수준이다. 어린이 10만명 당 사망자 수가 14명으로 OECD국가들 가운데 멕시코(17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고 일본(5.8명)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실정이다. 어린이 사고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교통사고. 이밖에 가정 내에서의 화상(火傷)과 놀이터 등에서의 사고도 빈번히 일어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정 안팎에 도사리고 있는 안전사고 요인을 최대한 제거하고 철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것. 여기에 덧붙여 저렴한 비용으로 어린 자녀들의 신체상해사고를 집중 보장하는 어린이보험에 가입한다면 자녀들이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을 때 보험금으로 충분한 치료를 해 줄 수 있다. ◇생보사 어린이보험=어린이보험은 모든 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중 생보사 어린이보험은 0세에서 14세까지 어린이들의 각종 재해와 질병으로 인한 입원비, 수술비, 치료비 등 의료비를 종합 보장해준다. 상품에 따라서는 건강관리자금, 예방접종비, 특수교육비, 특약으로 치아클리닉 자금을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 교내폭력과 왕따, 유괴 등에 따른 정신적 피해에 대해 보장하는 것은 손보사 상품과 같다. 또 최근 확산되는 소아암 등에 대비하기 위해 제대혈 보관이나 이식을 돕는 어린이보험도 있다. 회사에 따라서는 15세 이상까지 보험기간을 확대해 장기간 보장이 가능하도록 한 상품도 있다. 보험료는 만기환급형이 보통 월 3~4만원대, 순수 보장형은 월 1~2만원대 수준으로 가입부담도 적은 편이다. 또 건강진단을 받을 필요가 없어 가입이 간편한 것도 이점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보험사 마다 그 보장 내용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여러 상품의 내용을 꼼꼼히 비교한 후 내 자녀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손보사 어린이보험= 손보사 어린이보험은 교통사고와 골절사고 등 신체상해사고로 부상당하거나 사망한 경우 치료비와 사망보험금 등을 집중 보장한다. 이질, 식중독 등 단체급식에 문제가 되는 질병과 콜레라, 장티푸스 등 전염성이 강한 질병, 백혈병, 뇌종양 등 각종 암도 보장하며 자녀가 폭력이나 왕따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을 경우 위로금이 나온다. 부모가 상해로 사망하거나 50% 이상의 후유장해, 질병사망, 뇌졸중, 암 등으로 경제력을 상실한 경우 자녀의 생활자금을 지원하기도 한다. 보험 만기가 지나면 이미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 또는 전부를 만기환급금으로 돌려 받을 수있다. 손보사 어린이보험의 가입은 0세부터 가능하고 만기는 19세에서 22세 정도. 보험료는 만기환급금이 있는 저축성의 경우 월 3만원부터 6만원 정도까지 보장범위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1년 동안 사고가 없으면 자동으로 보험료가 소멸되는 보험상품도 있는데, 유아 8만원, 초등학생은 10만원, 중고생은 12만원 정도로 연령에 따라 보험료가 차이가 나므로 가입시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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