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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회장 '지속성장' 화두 제시

9월 계열사 회의..전략 구체화 지시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지속성장' 화두를 내놨다. 허 회장은 19일 오전 역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수도권 임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내부 행사에서 9월초 지속성장을 주제로 한 GS경영자 컨퍼런스(GSEC) 개최를 공지하고 "성장을 위한 전략은 매우 다양하므로 시의적절한 전략을 선택하는게 중요하다"면서 "충실한 준비를 통해 이번 컨퍼런스를 GS 성장을 가속화하는 뜻깊은 계기로 만들어보자"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해 GS를 출범시킨 첫 해인 지난해 10월 '변화 관리'를 주제로 첫 GSEC를 개최한 바 있다. GSEC는 각 계열사 주요 사업부장(전무급 이상) 등 고위 경영층이 모두 참여한다. 결국 허 회장은 그룹 출범 첫해에 '혁신'에 경영 주안점을 둔 데 이어 2년차인 올해에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성장'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GS는 앞으로도 허 회장의 뜻에 따라 GSEC를 해마다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허 회장은 비전 달성을 위한 각 계열사 경영전략 지침과 관련해 ▲중장기 사업계획은 매년 업데이트되는 리볼빙(revolving) 플랜으로 운용할 것 ▲매출, 투자,이익은 물론 그 전제가 되는 가정이나 지표들까지 정량화할 것 ▲중장기 계획 수립과정에 최고경영자 의지는 물론 실무자의 뜻도 담는 등 모든 계층(회사 구성원)이 참여할 것 ▲회사 전략에 계속성과 일관성을 강화할 것 등을 주문했다. 허 회장은 특히 거시경제환경 변화, 업계의 인수합병 진행, 정책변화에 맞물린 업황 조정 등 현 상황을 예시하면서 "중요한 점은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신속하게 변화를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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