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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칼라시스템] 음악-영상 자동변환 SW 개발

이는 꿈이 아니다. 「음악·영상변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눈으로 귀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곳은 하모니칼라시스템(대표 김길호·金吉昊). 홍익대 공업디자인학과 출신의 음악광인 김길호사장이 10여년동안 개발끝에 최근 완성했다.그런데 어떻게 음과 색이 서로서로 변환이 될까. 金사장은 『음과 색은 본질상 파장』이라고 설명한다. 듣기좋은 음의 집합인 화음, 예를들면 도미솔의 경우 각음의 파장의 간격이 이에 대응하는 색깔인 빨강, 초록, 파랑의 파장간격과 정확히 일치한다. 즉 아름다운 화음인 도미솔은 곧 빨초파의 배색으로 변환될 수 있는데 이역시 이상적인 색배합이란 얘기다. 金사장은 『한 옥타브안에서 파장이 가장 긴 게 으뜸음 도이고 가시광선내에서 최장파인 색은 빨강』이라며 『스펙트럼상에서 도와 빨강을 같은 기준점에 놓고 파장간 비율별로 각각의 음과 색을 대응시키는게 이 소프트웨어의 원리』라고 말했다. 金사장은 이 소프트웨어의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한다. 우선 무대에서 특수조명을 하는데 쓸 수 있다. 따로 조명을 쏠 필요 없이 음악이 나오면 자동으로 이에 걸맞는 조명이 뿜어진다. 음악이나 소리를 눈으로 듣는 연주회가 가능해진다. 또 이퀄라이저를 칼라로 만들 수 있다. 음향기기시장이 무척 큰 만큼 칼라이퀄라이저시장 역시 무한하다는 것이다. 색채를 이용한 심리치료, 질병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와함께 하모니칼라시스템은 자동배색소프트웨어도 개발해놨다. 화성법에 의한 색조코드를 이용해 고객이 선호하는 임의의 기준색에 맞춰 배색을 해주는 방식이다. 예를들면 전원교향곡의 배색을 적용한 아파트단지나 특별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배색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金사장은 『우선 음악·영상변환기계를 만들 생각』이라며 『기본 원리가 개발돼 있어 이를 응용한 다른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개발은 시간과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는 한건당 3억원이 소요되는 개발비용인데 이를위해 국내외에서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0342)730-2034 이규진기자KJ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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