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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에너지, 태양광 관련 무더기 계약해지

글로벌 태양광 업황 부진이 심화되면서 웅진에너지가 최근 맺었던 태양전지용 웨이퍼 공급 계약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웅진에너지는 2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12월 현대중공업과 맺었던 237억원 규모 태양전지용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웅진에너지는 또 대만의 태양전지 생산업체인 유니텍솔라가 업황 악화에 따른 태양광셀 판매 부진을 이유로 238억원 규모 태양전지용 고순도 단결정 웨이퍼 공급계약을 취소했고 제스솔라와 지난 12월에 체결했던 37억원 규모 태양전지용 웨이퍼 공급계약도 해지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웅진에너지측은 “올해 상반기 이후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수요감소와 중국업체들의 급격한 생산능력 확대로 공급과잉이 나타났다”며 “태양광 산업의 전 가치사슬 내 제품 가격이 급락해 계약 상대방의 태양광 사업 지속 여부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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