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자체 개발한 혁신모델인 'POSTIM(포스팀)'을 경영 전반에 본격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회복하고 권오준 회장이 제시한 슬로건인 '위대한 포스코(포스코 더 그레이트)'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삼성에 '마하경영'이 있는 것처럼 '포스팀'을 포스코의 상징적인 혁신모델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 토털 이노베이션 모델'의 머리글자를 딴 포스팀의 핵심은 △수익창출에의 매진 △자발적인 직원 참여와 성과에 상응하는 보상 △창의적 활동과 본업에 몰입하는 업무환경 조성 △기술력과 문제 해결력을 갖춘 인재 양성과 우대다. 구체적 실천전략으로는 수익성 향상과 정성적인 목표달성을 위한 프로젝트 발굴(PWS·Project-based Working System), 제품의 질과 생산 라인의 안전 향상에 매진하는 활동(QSS+·Quick Six Sigma Plus), 화합과 긍정의 조직문화(SWP·Smart Work Place) 등으로 구성돼 있다.
권 회장은 최근 임직원에 보낸 메시지에서 "이전에는 TESAL과 6시그마 등 기존의 혁신방법론을 차용했다면 포스팀은 현존하는 대다수 혁신론을 보다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체계화했다"며 포스팀을 회사를 상징하는 혁신모델로 발전시킨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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