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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로 반등 시동

게임주,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로 반등 시동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게임주들이 오랜만에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올들어 동반 강세를 보였던 게임주들은 5월 이후 2.4분기 실적부진 예상 등에 따른 조정을 겪으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 및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 기대감이 커지면서 탄력을 받는 양상이다. ◇"과도한 급락..반등 유효" =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소프트맥스[052190]가 7.7%급등한 것을 비롯, YNK코리아[023770]와 손오공[066910]이 각각 4.3%, 4.6% 오름세를 보였으며 CJ인터넷[037150]과 네오위즈[042420], 웹젠[069080] 등도 2%대의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이 유효하다는 기본 시각 아래 게임주들의반등세가 이어질 것이란 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시장인 만큼 개별 종목별로 실적을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교보증권 김한성 연구원은 "2.4분기 게임주 주가급락의 주요 원인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매출성장 둔화와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가 필연적으로 야기하는 실적부진"이라며 "그러나 하반기 들어 신규게임 라인업의 본격적매출기여에 힘입은 실적개선이 기대됨에 따라 최근의 주가급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각 게임업체가 오랜 시간과 자금을 투입해 준비한 신규게임 라인업이 하반기 이후부터 상용화 혹은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는 만큼 하반기 이후 실적개선에 대해 낙관한다"며 "다만 현재 높은 사용자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게임을 확보하고 있고 오랜 운영 및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상용서비스 경험을 가지고 있는 업체로 투자대상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하드코어에서 캐주얼 게임으로" = 게임 이용자들의 선호가 '리니지'로 대표되는 '하드코어' 온라인게임에서 게임포털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캐주얼 게임(많은 시간투입을 요하지 않는 쉬운 난이도의 게임)으로 이동하는 추세인 만큼 캐주얼 게임 제작업체 및 유통과 운영을 담당하는 퍼블리싱 업체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정우철 연구원은 "월정액 중심의 하드코어 온라인 게임 중심에서 부분 유료화 기반의 가벼운 캐주얼 게임으로의 이용자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게임시장의 환경변화에 따른 캐주얼게임 시장 확대와 게임포털을 바탕으로 다양한 게임의 유통.운영을 담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CJ인터넷과 네오위즈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게임포털 상위 4개업체의 시장점유율이 88%에 달하고 있어 후발업체들의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 된 점도 이들 업체들에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심준보 연구원은 "네오위즈와 CJ인터넷, 최근 낙폭이 컸던 엔씨소프트를 매수 추천종목으로 꼽는다"며 "네오위즈는 주요 매출원인 스페셜포스 재계약 무산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많이 빠졌으나 피파온라인의 흥행 성공으로 실적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며 CJ인터넷의 경우 2.4분기 광고선전비용 등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나 역시 3.4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7/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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