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장학재단이 소아암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26일 마련한 ‘2004 푸마 자선축구경기’에서 산타클로스로 변신한 42명의 축구스타가 한겨울의 추위를 녹였다. 경기장에 초청된 30명의 소아암 어린이들과 200명의 소년소녀 가장들의 얼굴에는 모처럼 환한 웃음이 번졌고 산타 복장으로 입장한 선수들은 화려한 개인기와 골 잔치를 선사했다. 홍명보와 황선홍 등 노장으로 구성된 사랑팀과 이동국, 조재진 등 ‘젊은 피’가 뭉친 희망팀 간의 대결은 6대6 무승부로 끝났다. /연합뉴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