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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公조사 "국내 기업 설비투자 내년에도 100조 넘어"
입력2010-12-02 14:47:25
수정
2010.12.02 14:47:25
내년 국내 주요 기업들의 설비투자 금액이 2년 연속 100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정책금융공사가 2일 39개 업종 3,598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주요 기업의 2011년도 설비투자 계획’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들은 내년에 총 115조7,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보다 1조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공사가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부문 설비투자는 1.5% 증가하고, 비제조업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철강과 건설 업종은 세계 경기 둔화 등에 우려로 투자를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수요부진, 자금조달의 어려움, 수익성저하 등으로 설비투자를 각각 2.4%와 3.9%씩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은 내년 설비투자재원 중 72.4%를 내부자금으로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는 87.9%를 내부자금을 활용할 계획이어서 자체자금 의존도가 높았던 반면, 비제조업체는 내부자금(48.7%) 외에 회사채 발행(36.2%)과 금융기관 차입(11.4%)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할 방침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 한 관계자는 “투자규모 면에서는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기업의 설비투자 결정은 내수시장 회복에 가장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적극적인 내수 확대 정책을 통해 설비투자 확대를 유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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