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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컨설팅 혁신대전' 금용기계·에이씨씨 '대통령 표창' 영예

서울경제·중기청 공동주최<br>특별유공자·컨설턴트 부문엔 김광영 회장·정광열씨 수상<br>1000여명 중소기업인등 대거 참여 미래 성장방안 논의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컨설팅 혁신대전' 에서 정영태(왼쪽) 중소기업청 차장이 컨설팅을 통해 경영혁신을 이룬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김동호기자


이무철 대표

중소ㆍ중견기업의 경영혁신과 대표적인 지식기반산업인 컨설팅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제5회 대한민국 컨설팅 혁신대전'이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개최됐다. 중소기업청과 서울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는 '자랑스러운 컨설팅 혁신대상'시상식과 중소기업 컨설팅 세미나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1,000여명의 중소기업인과 컨설턴트 등이 참여해 경영혁신 및 미래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효율적인 컨설팅을 통해 공정 및 품질 개선, 인사ㆍ재무ㆍ마케팅 등 경영체계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공사례를 남긴 기업과 컨설컨트 등을 시상하는 컨설팅혁신대상은 특별 유공자 와 컨설턴트, 컨설팅사, 중소기업 등 4개 부문에서 총 32개의 상이 수여됐다.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표창은 55년 역사의 산업기계 제조기업 금용기계가 중소기업부문을 수상했으며, 컨설팅사 부문에서는 에이씨씨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특별유공자와 컨설턴트 부문에서는 맥스경영컨설팅의 김광영 회장과 케이펙한국산업교육센터의 정광열 컨설턴트가 각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국무총리 표창은 한양철강(중소기업 부문)과 에스앤씨경영컨설팅(컨설팅사), 최상렬 비즈벤처컨설팅그룹 컨설턴트(컨설턴트), 허정욱 지지비씨 대표(특별유공자)에게 각각 수여됐다. 정영태 중소기업청 차장은 개회사를 통해 "컨설팅 산업은 해마다 20% 이상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고급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지식서비스산업"이라며 "이번 행사가 국내 컨설팅 산업의 발전과 신뢰도 제고의 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부사장은 "컨설팅은 제조업과 달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떨어질 수 있지만 중소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역량의 차이를 떠나 모든 기업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시각을 제공해 주는 중요한 산업이 바로 컨설팅"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 열린 열린 중소기업 컨설팅 세미나에서는 수상 기업 및 컨설턴트, 정부 관계자 등이 '고용없는 성장'시대에 컨설팅을 통해 고용을 촉진하고 컨설팅을 활성화해서 중소기업은 물론 우리 경제의 성장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대ㆍ중소기업협력재단,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경영기술컨설턴트협회, 한국경영컨설팅협회, 한국창업경영컨설팅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지식경제부가 후원했다.
생산-판매-재고 통합관리체계 통해 영업익 27% 늘어
■금용기계 혁신사례 지난 56년 설립된 금용기계는 섬유기계를 시작으로 항공기부품, 풍력발전등 산업기계를 제조하며 탄탄한 성장을 이어 온 기업이다. 하지만 50년 넘는 업력을 이어오면서 관리시스템은 노후화되고 회사 전반에는 매너리즘이 만연해졌다. 게다가 주문물량이 늘어나면서 생산성은 떨어지고 고객 클레임과 과다한 재고까지 겹치다 보니 수익성 악화에 시달릴 수 밖에 없었다. 이무철(사진) 대표는 정체된 조직에 새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2008년 4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추천을 받아 컨설팅활동에 착수했다. 회사는 컨설팅지원사업을 통해 경영혁신 방향을 설정하고, 현장자율관리체계 구축과 공정의 생산성 향상, 생산-판매-재고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 회사구조를 새롭게 재편했다. 전문가의 도움 아래 모든 임직원들이 적극 동참한 금용기계의 혁신성과는 눈에 띄게 나타났다. 매출은 2007년 766억원에서 지난해 900억원으로 늘어났고, 같은 기간동안 영업이익은 27%나 증가했다. 컨설팅을 전후해서 악성재고는 49%, 공정불량은 29%씩 각각 줄었으며, 고질적인 납기 지연문제도 개선됐다. 금용의 국내납기 준수율은 컨설팅 이전의 74%에서 90%로, 해외의 경우 33%에서 97%로 비약적인 발전을 보였다. 이 대표는 "올해 매출 1,000억원 돌파와 함께 '새로운 금용'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녹색사업 확대를 통해 첨단 부품소재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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