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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추천주/12월9일] 기아차(000270)

신차·경차 판매 증가세 이어질듯


침체에 빠진 미국 자동차시장을 두고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10월까지의 시장점유율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가 전년 대비 4.5%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오히려 2.5%포인트 증가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국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0.3%포인트 증가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 중 미국 자동차 3사의 구제금융안이 의회를 통과하게 될 경우 일본 완성차 업체들에 대한 견제 역할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즉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미국 자동차시장 점유율 확보전에서 일본 완성차 업체들과의 ‘경쟁 기간’ 확보가 가능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기아차는 내수시장 침체와 관계없이 신차와 경차 효과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포르테와 쏘울 등 경차 중심의 신차 수출이 본격화해 여타 완성차들과 대비해 판매감소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해 원ㆍ달러, 원ㆍ유로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채산성 강화 효과를 해외법인 누적손실 감소와 재고소진에 적용시킴으로써 글로벌 경기부진에 따른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있어 기업의 체질개선이 이뤄졌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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