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대한생명 지분 확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강세를 보였다. 한화는 5일 전날보다 500원(0.78%) 오른 6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는 이날 6만6,7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의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이 오릭스가 보유한 대한생명 지분(17%)를 6,554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송준덕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생명의 적정가치(9,185원)에 비해 인수가격이 낮아 주당 3,755원의 이익이 주주에게 돌아가고, 한화 주주 입장에서는 4,530억원의 가치상승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주회사 개편도 빨라질 것으로 분석된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한화건설의 대한생명 지분인수는 한화를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 재편의 서막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서 “한화가 내년 초 예금보험공사의 대한생명 지분 16%를 추가 인수, 금융지주회사 추진 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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