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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와이브로기술 국제표준 채택…시장개척 청신호

국내 와이브로기술 국제표준 채택…시장개척 청신호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관련기사 • "제2 통신혁명 주도권 잡았다"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된 휴대 인터넷(와이브로) 기술이 세계표준으로 채택됨에 따라 와이브로가 정보기술(IT) 분야의 새로운 ‘블루오션(Blue Ocean)’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국제전기전자학회(IEEE)에서 와이브로 기술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와이맥스(802.16e)를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와이브로가 ‘표준화’라는 고지를 선점함에 따라 관련 장비 및 단말기 시장 개척에도 큰 힘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와이브로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에 이어 IT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브로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이동성이 탁월한 초고속 휴대 인터넷 기술이다. 와이브로의 전송속도는 시속 120㎞에서도 최대 20Mbps(하향), 6Mbps(상향)로 36면짜리 신문 한 부는 0.7초, MP3 음악은 24초 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번에 와이브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와이맥스가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것은 향후 새로운 통신혁명의 시발점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ㆍ포스데이타 등 국내 업체들이 시스템 장비와 단말기 등에서 주도권을 확보함으로써 통신기기뿐 아니라 장비 시장에서도 약진을 거듭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나 모바일 와이맥스의 전 단계인 고정형 와이맥스(102.16d)의 핵심기술을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 인텔이 주도했다는 점으로 미루어 인텔과 삼성전자가 앞으로 모바일 분야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11월 APEC 정상회의에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KT에 처음으로 공급, 시연한 데 이어 미국ㆍ영국ㆍ일본ㆍ남미ㆍ이탈리아 등에도 시험장비를 공급했다. 입력시간 : 2005/12/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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