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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라이프/인터넷가이의 탐험] 인스턴트 메신저
입력1999-12-09 00:00:00
수정
1999.12.09 00:00:00
문병도 기자
E-메일 도착 여부를 알려 주는 단순한 기능이 인스턴트 메신저의 출발점. 사용자가 늘어나자 다양한 기능이 부가됐고 이제는 네티즌의 필수 액세서리로 자리 잡았다. 구내전화 대신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 직원끼리 대화하는 회사까지 생겨날 정도.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하려면 E-메일 계정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후엔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쪽지·채팅을 할 수 있다. 한 회사의 E-메일 계정을 가져야 한다는 제약이 있었지만 이제는 점점 사라지는 추세다.
대부분의 인스턴트 메신저서비스는 무료. 프로그램 설치도 손쉽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디지토의 「소프트 메신저(WWW.SOFTMESSENGER.COM)」. 국내 가입가만 55만명에 달하는 디지토는 최는 중국에까지 진출했다.
요즘엔 영화 예고편을 동영상으로 제공하거나 다른 E-메일 계정에 온 메일도 확인해주는 기능까지 등장하고 있다. 드림위즈의 「지니(GENIE)」는 한메일·천리안 등 개별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도 E-메일 도착 여부를 알려준다. 리얼 포스트(WWW.REALPOST.COM)는 채팅 외에 영화 예고편도 동영상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인스턴트 메신저의 원조는 AOL. 가입자만 전세계에 4,000여만명에 달한다. AOL은 3,8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온라인 삐삐인 「ICQ」서비스까지 제공한다. AOL은 최근 쪽지 메일로 전화까지 걸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인스턴트 메신저가 전화까지 대체할지도 모를 일이다.
문병도기자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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