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경쟁력의 원천은 협력사가 납품하는 부품의 품질입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24일 인천과 경기 지역 2차 협력업체를 방문해 품질을 점검하고 건의 사항을 들었다고 한국GM이 밝혔다. 호샤 사장은 지난해부터 전국을 돌며 협력사들의 고충을 듣고 있다.
엔지니어 출신인 호샤 사장은 평소 '완벽한 품질의 자동차는 완벽한 부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는 철학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GM은 300개 이상의 1차 협력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고 있으며 2차 협력업체를 포함하면 협력사가 3,000여곳에 달해 부품 품질 관리가 대단히 중요하다.
호샤 사장의 노력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GM 본사가 매년 선정하는 우수 협력업체에 이름을 올리는 한국 기업이 늘고 있다. 올해는 총 78개 업체 중 28곳이 한국 기업이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9곳 증가한 것으로 한국 기업 비중 역시 35.9%로 역대 최고다.
한국GM은 국내 협력사의 해외 진출도 돕고 있다. 중국·우즈베키스탄·브라질·인도·미국 등 GM의 공장이 있는 국가에서 부품 전시회 및 구매 상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