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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정상회담 제의 사실 아니다"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이 6.17면담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북.미 정상회담 제안을 받아 미국측에 전달했다는 일본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통일부가 12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김 위원장이 북미 국교정상화를 위해 정 장관을 통해 부시 미국대통령에게 회담을 제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지만 그런 일 없다"고 일축했다. 통일부는 "김 위원장이 (6.17면담 당시) 북.미 정상회담을 제안한 적도 없으며따라서 정 장관이 이 같은 제안을 전달할 일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미국 정부소식통을 인용, 김위원장이 북.미 국교정상화 실현을 위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현안을 일괄 타결하는 방안을미 정부에 제안했다면서 김 위원장이 6월말 방북했던 정동영 통일부장관에게 이 같은 뜻을 밝혔으며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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