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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당선자 ‘자신 알리기’에 나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조만간 `자신 알리기`에 직접 나선다. 노 당선자는 이달 중 두 번 정도 국내 방송에 출연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낙연 당선자 대변인은 14일 “방송을 통해 인수위가 하고 있는 일과 대통령 선거 이후에 당선자가 생각하는 정책 방향들을 국민들께 그대로 설명하고 당선자로서의 생활과 느낌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27일부터 대구ㆍ광주ㆍ부산ㆍ인천을 순회하면서 열리는 노 당선자의 지역 대토론회 역시 방송을 통해 생중계될 가능성이 있다. 또 노 당선자는 취임전까지 미국의 뉴욕타임스와 CNN, 일본의 아사히 신문 및 NHK 등 해외 언론과도 회견을 갖고 북핵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적극 설명하기로 했다. 이 대변인은 “외교에서는 정부간 관계에 못지않게 상대국의 국민여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들 국가에서 노 당선자에 대한 관심이 높으나 충분히 알지 못해 언론매체와 회견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ㆍ미ㆍ일 공조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들 국가의 언론 기관과의 만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이들 언론사 이외에 추가적인 대언론 일정은 없는 것으로 이 대변인은 전했다. <장순욱기자 sw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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