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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편리함'+민박'가족분위기'
입력2002-07-07 00:00:00
수정
2002.07.07 00:00:00
연금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펜션. 연금생활자들이 민박을 경영하면서 노후생활을 즐긴 데서 유래해 호텔의 편리함과 민박의 가족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갖춘 소규모 레저용 숙박시설을 뜻하게 되었다.
◇크게 3가지로 분류
우선 집주인이 직접 전원주택에 살면서 터 일부에 민박집을 따로 짓거나 집의 일부를 민박시설로 활용하는 것이 한 종류. 현재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 관광명소 일대에 들어서는 전원주택은 이런 펜션 일종이다.
임대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의 펜션도 있다. 투자자가 땅만 매입, 이를 분양업체에 임대하면 이 업체가 집을 짓고 운영을 맡아 여기서 나오는 임대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최근 일부 업체가 이런 펜션용 전원주택지를 공급 중이다.
마지막으로 제주도의 정식 펜션업이 있다. 제주 펜션은 일정 면적 이상의 농지나 목장용지를 반드시 확보해야 하며 객실을 분양하거나 20명 이내의 회원제로 운영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기본적인 입지여건
남향이어야 한다. 일조시간이 적은 산촌에서는 남향으로 배치해야만 집이 쾌적해 진다. 시야도 열려있어야 한다. 집안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확 트여야 휴양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 마을에서 '불가근 불가원'의 입지가 펜션 자리로는 안성맞춤이다. 너무 가까우면 마을 주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며, 또 너무 멀면 방범에도 문제가 있고 위급한 일이 생겼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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