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코, 또띠아, 퀘사디아 등 멕시코를 대표하는 음식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제과의 타코스(TACOS)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타코스는 지난해 7월 롯데제과가 멕시코의 대표적인 요리 타코(taco)를 콘셉트로 선보인 스낵이다. 제품명 '타코스'는 멕시코의 대표적인 음식인 타코(TACO)와 스낵(SNACK)의 에스(S)자를 붙여 제품의 특징을 한 층 더 살리기 위해 지은 것이다.
'타코스'는 옥수수 밀 감자 등을 반죽해 만든 또띠아를 오븐에 구운 후 몸에 좋은 하이올레익 해바라기유로 튀기고 치즈 살사 칠리 새우 등으로 만든 멕시코풍 특채소스를 이용해 맛을 낸 정통 멕시코풍 스낵이다.
타코스는 매콤하면서 달콤하고, 바삭 하면서 씹히는 맛이 있어 절묘하게 조화를 연출하는 것이 매력이다.
'타코스'는 마니아의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도록'칠리쉬림프'와 '살사치즈'두 가지로 선보였다. '칠리쉬림프'는 통새우와 칠리소스를 가미해 고소하고 달콤하며, 고소한 새우맛이 일품이다. 또 '살사치즈'는 치즈와 살사소스의 짭조름 하며 매콤하고 담백한 맛이 매력이다.
'타코스'는 칩의 모양과 구조설계도 독창적이다. 칩의 모양은 마치 남미사람들의 소풍음식으로 알려진 타코와 퀘사디아를 미니어처로 만든 듯 아기자기 하고 귀엽다. 또 구조는 타코나 퀘사디아 처럼 얇고 동그란 칩을 반으로 접고 포개놓아서 반달 모양의 2중 구조여서 씹을 때 부서지는 느낌이 경쾌하다. 또 적당한 크기로 똑똑 끊어 나눠 먹고,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도록 칩에 나눔 선을 새겨 놓았다.
타코스 판매와 함께 방영에 들어간 차별적인 텔레비전 광고는 제품의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영화 써니에 출연하는 배우 강소라가 등장하는 텔레비전 광고는 멕시코풍 전통 스낵 ' 타코스'가 우울한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는 내용으로 제작, 제품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유발한다.
독창성을 살린 포장디자인도 소비자의 이목을 끈다. 맛깔스런 사진과 세련미를 살린 로고, 짙고 강한 색상 대비와 전통문양 등이 멕시코의 전통이미지를 연출, 제품의 특징을 잘 표현해 준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타코스는 제품 시판 이후 월평균 3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인기상품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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