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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 대전 세무·법무사 사무실 옛 도심 U턴
입력2000-05-24 00:00:00
수정
2000.05.24 00:00:00
박희윤 기자
[전문인] 대전 세무·법무사 사무실 옛 도심 U턴지난 98년말 대전법원과 대전검찰청이 옛 도심인 중구 선화동에서 서구 둔산동 신도시로 신축 이전하면서 인근으로 함께 이사왔던 세무사와 법무사 사무실이 최근 들어 옛 도심으로 U턴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대전시와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이날까지 둔산동 법원과 검찰청주변에 있던 세무사 사무실 21개와 법무사 사무실 5개가 다시 옛 법원과 옛 검찰청청사 주변으로 옮겨왔다.
이는 지난 2월말까지 이 주변에 세무사 사무실과 법무사 사무실이 각각 2개, 1개밖에 없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런 현상은 선화동 충남도청 앞에 있던 대전세무서(직원 180명)가 비어 있는 옛 법원청사로 확장 이전하면서 세무사와 법무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민원인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둔산동 현 법조타운 주변의 임대료가 옛 도심의 임대료에 비해 턱없이 비싼 것도 세무사와 법무사 사무실의 옛 도심 U턴을 부추긴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현 법조타운 주변의 사무실 임대료는 3.3㎡(1평)당 평균 250만원으로 옛 법조타운 주변(100만원)을 배 이상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윤기자HY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5/2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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