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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일 나노포토닉스(www.nanophotonics.co.kr) 대표는 지난해 대한민국 창업대전에서 ‘반사굴절식 전방위 렌즈 및 영상시스템’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호남대 광전자공학과 교수인 권 대표는 전세계에서 3~4명의 연구자만이 보유한 반사굴절식 전방위 거울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002년 나노포토닉스를 설립했다. 전방위 거울은 전방위렌즈의 핵심기술이며, 현재 반사굴절식 전방위 렌즈(Catadioptric Panoramic Lens)를 생산하는 기업은 전세계적으로 20여개에 불과하다. 전방위 영상시스템은 전통적인 파노라마 영상 촬영이나 보안×감시 시스템,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 화상통신,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권 대표가 개발한 반사굴절식 전방위 렌즈는 한 대의 카메라로 360도 모든 방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방위 영상시스템(Panoramic Imaging System)으로 직선수차보정 투사방식을 써서 외국 제품에 비해 영상의 왜곡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반사굴절식 직선수차보정 광각렌즈(Catadioptric wide-angle lens with rectilinear projection)는 전세계에 유사 제품이 없는 독창적인 제품. 160도에 이르는 넓은 화각을 가지기 때문에 한 대의 카메라로 실내×외의 넓은 지역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나노포토닉스는 3건의 원천특허를 출원해 1건은 이미 등록됐고 해외출원을 진행 중이다. 올해 안에 2~3건을 추가로 특허출원할 예정이다. 전문 학술지에도 왕성하게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 대표는 “지난해 개발한 연구 시제품 중 가장 수요가 많은 직선수차보정 광각 영상시스템의 상품화, 최근 개발한 정사영 자유곡면 거울을 이용한 시제품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제품이 생산되면 전시회 참가, 학회 논문 발표 등 다양한 채널로 홍보하고 국내×외 대리점을 통한 간접판매와 인터넷을 통한 직접판매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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