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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조5,000억규모 교통상해보험 유치/생­손보 시장쟁탈 가열

◎가격경쟁따른 수지악화 등 부작용 우려연간 1조5천억원 규모의 교통상해보험 시장을 둘러싸고 생·손보사간 치열한 시장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 경쟁과 손해율 급등에 따른 수지 악화, 설계사 스카우트 싸움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정부가 수요자중심의 보험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 아래 생명보험사에 손해보험사의 고유영역이던 교통상해보험 판매를 허용한 이래 방대한 영업조직을 내세운 생보사들의 시장 잠식이 가속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교통상해보험인 「무배당 퍼펙트 교통상해보험」을 판매한 지난 10월 한달간 총 58만건을 팔아 보험료 1백92억원을 거둬들여 올 보험사 신상품중 최단시간내 최고 판매기록을 세웠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교보생명이 선보인 「차차차 교통 안전보험」도 월간 33만건이 판매되는 등 생보사들의 교통상해보험 판매가 신기록 행진을 거듭되고 있다. 손보사 관계자는 『11개 손보사의 교통상해보험 판매 실적은 사당 월 1백억원에 불과하며 이 중 신계약은 15% 정도에 그치고 있다』며 방대한 판매 조직을 갖춘 생보업계에 의한 시장 잠식을 우려했다. 손보업계는 특히 생보사들이 보험료를 손보업계 평균 월6만원선보다 훨씬 낮은 월2만5천원선으로 책정하는 가격 덤핑까지 일삼고 있어 궁극적으로 계약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생보사들은 손보사들이 일반 사망·사고까지 보장 대상에 포함시킨 반면 생보사 상품은 교통사고만을 중점보장하도록 설계했을 뿐 가격 덤핑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그러나 재보험 전문 인수기관인 대한재보험은 생보사들의 출혈 판매로 인한 손해를 이유로 생보사들이 판매한 교통상해보험 인수를 거부하는 등 부작용이 가시화되고 있다. 더욱이 손보업계가 생보사들의 교통상해보험시장 잠식을 생보사들의 고유 영역이던 암보험시장에서 만회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생보사 설계사들에 대한 스카우트전을 펼치고 있어 생·손보업계간 시장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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